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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상승…경기 상황 긍적적, 전망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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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26. 06:00

한국은행,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8월 CCSI 111.4…전월 대비 0.6포인트↑
전반적으로 긍정…향후경기전망은 6p 하락
캡처_2025_08_25_17_06_20_835
/한국은행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늘어난 반면, 향후 경기 전망은 수출 둔화 우려로 한 달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소비 회복세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경제 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93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은 100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생활형편전망(101), 가계수입전망(102), 소비지출전망(111)은 모두 전월과 동일했고, 현재생활형편은 96으로 2포인트 올랐다. 반면, 가계부채전망은 9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높아져 부채에 대한 부담은 다소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전망은 111로 2포인트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임금수준전망은 12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해 임금 개선 기대는 줄었다.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3년 후는 2.5%로 0.1%포인트 올랐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 하락 전환으로 전체 물가 인식은 낮아졌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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