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난해 353억 달러 흑자
정상적 현상이라고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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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날이 한중 수교 33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다음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파트너"라고 강조한 후 "지난해 양국 무역액은 3820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대 무역 파트너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양국의 교역 상품 중 90% 이상은 중간재 및 자본재"라면서"이는 양국이 긴밀한 교역파트너 관계라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외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이 대통령의 통화를 언급하면서 "상무부는 양국 지도자들이 합의한 공감대를 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을 향해서는 "중한관계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중국어도 잘해서 친밀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 단장은 이에 "한중은 수교 이후 33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성장의 토대는 경제 및 무역관계의 발전이었다"면서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 됐다. 또 한국은 중국의 제2교역국이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국발 통상전쟁 글로벌 통상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특히 패스트트랙과 그린 채널(희토류 수출 면허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리창(李强)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2016년 중단된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EU) 기업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관련 그린 채널을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