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총 910억 규모 스타트업 매칭·협업 지원사업 추진"
중기부, '2025년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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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강남에서 '2025년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약식'을 개최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이날 "기술·시장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개방형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포춘 글로벌 500개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 생태계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창업 환경은 2021년 16위에서 2025년 8위로 올라섰으며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기업 중 82%가 벤처·스타트업"이라며 "2019년 벤처·스타트업 수상 실적은 7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 124개사까지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인 벤처투자 실적 또한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한 축으로 우뚝 선 스타트업을 통해서 대·중견기업 등이 조직 울타리에 얽매이지 않고 다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어라운드 엑스(Around-X) 등 총 91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매칭·협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관련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를 체계화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승배 풀무원 전무는 "스타트업과 협업 때 가장 중요시하는 영역은 기술력으로 대체 담백질, 친환경 패키지로 혁신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어야 하고 식품사업 경험이 없어도 된다"며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는 풀무원에서 제공하고 또 지속가능 사업성으로 이런 협업은 단기과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게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박성균 에픽카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데이터 기반 저렴한 자동차 대체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롯데렌터카와 협업해 B2B(기업 간 거래)를 키우면시장에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플랫폼을 이용 안하면 기업이 죽었을 거 같고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실제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장기적 파트너십이 구축돼야 실질 성과가 나오고 추진 단계별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하고 초기단계 공모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수요기업과 연결해주는데 이후 필요한 기술개발, 실증, 판로개척까지 후속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전용펀드가 좀 많아지면 내부적으로 과제를 진행하는데 도움되는데 추가적으로 모태펀드를 통해 지원해 줄 예정"이라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연구기관, 글로벌기업도 국내 스타트업과 접점을 마련하게 생태계를 넓혀 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