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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지난 6월 창원시에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단 연습시설 확보 △대중교통 노선 확대 △신규 주차장 설치 등 총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답변 시한을 6월 말로 정했지만 창원시가 검토 시간을 요청하면서 협의를 이어가면서 다른 지자체와 연고지 이전 관련 논의도 병행키로 했다.
현재 경기도 성남·파주시, 울산광역시 등이 연고지 이전 지역으로 거론된다.
NC는 이날 창원시의 공식 회신을 받은 뒤 이에 대한 구단 검토 의견을 지난 24일 전달했다고 전했다.
창원시가 향후 20년에 걸쳐 총 1436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NC는 앞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창원시와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창원시의 노력과 지원 의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팬들이 체감할 경기 관람 환경 및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의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창원시와 논의를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3월 29일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경기장 구조물이 낙하해 관중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창원 NC파크가 안전 점검에 들어가면서 약 두 달간 해당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와 갈등을 겪으면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