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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다"며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국민께서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던 의미가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역까지 확산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인정·수용할만한 공천 제도를 설계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조 단장은 △혁신적 공천제도 설계 △당원 참여 확대 등을 언급했다.
조 단장은 "혁신적 공천 방법을 설계해 좋은 자원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된 후보들을 발굴해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 "당원 주권시대인 만큼 당원들이 어떻게 참여해 공직 후보자를 선출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500만 당원, 170만 권리당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여성·청년·장애인에 대한 공천 확대 요구도 나왔다. 민주당 여성위원장인 이수진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후보 시절 공약한 광역단체장 10%이상, 기초단체장 20% 이상, 지역구 30% 이상 여성 의무공천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장애인 당사자의 지역구 출마에 추가 가점 인센티브를 통해 기회의 평등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기획단은 △공천제도 △선거전략 △정책기획 등 3개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상혁 의원은 기획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분야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혁신적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