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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4억원 쾌척…누적 1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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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8. 27. 17:13

2010년부터 16년 동안 장학금 기부 이어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후손 및 참전국 유학생 수혜 의의
이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하기도
이중근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회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우정교육문화재단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대사 등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원준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회장이 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총 108억원의 장학금을 줬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우정교육문화재단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게 약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2008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이후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들이 총 108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미얀마 등 참전국 유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 전쟁 참전용사 후손이자 콜롬비아 출신 스테파니 아르구에조 가오나 이화여자대 국제대학원 학생은 한국어로 "올해는 한국전쟁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수많은 희생의 결실이 한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진 것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 정신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로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콜롬비아와 한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도 이에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그 대한민국의 토대 위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 또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오늘의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고국과 대한민국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이들 참전국과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부영그룹은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한 바 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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