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분야별 회의체 중 하나로 APEC 역내 21개국이 모여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회원국 간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에 중기부는 APEC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9월 첫째 주를 'APEC 중소기업 주간'으로 기획해 회원국 간 정책 교류뿐 아니라 APEC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도적인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 우수성을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APEC 중소기업 주간은 9월 1일 공식 워크숍인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또한 2005년 대구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동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의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한다.
둘째 날(9월 2일)에는 2일차 공식 워크숍인 '아셈친환경혁신센터(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이 열려 아시아와 유럽, APEC 지역을 아우르는 친환경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연이어 9월 3~4일은 APEC 역내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모이는 'APEC 중소기업 실무회의'가 개최되며 중소기업이 직면한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마지막 날인 9월 5일 열린다. 각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를 마무리하고 장관회의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을 주제로 중소기업 당면과제에 대한 회원국 간 정책을 공유하고 3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APEC 장관회의 주간에는 사전행사인 동행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인 제주(Global Startup Day in Jeju)',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을 아우르는 8개의 중기부 대표 행사들이 함께 개최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장관회의를 비롯한 이번 APEC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APE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포용·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내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9월 5일 장관 본회의까지 모든 일정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회의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전역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주체가 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