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대 현안 간담회' 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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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행축제에는 제주도에서 중기부, 지자체,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행사로는 '9월 동행축제 개막식'과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있다. 특히 동행축제 개막식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포문을 여는 APEC 공식 연계 행사다.
중기부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ICC)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며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부터 어린이 놀이·체험관, 영수증 콘서트까지 준비했다. 제주 지역에서 모인 50개의 향토 소상공인이 식품 등을 판매한다.
동행축제를 대표해 전국에서 선정된 100개의 우수 소상공인 제품도 전시돼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생 영수증 콘서트'도 열린다. 30일에는 김범수 등이 출연한다.
제주도는 행사장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면 건당 3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주말을 맞아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9월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행축제를 통해 소상공인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30일 제주 부영호텔 우정홀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풀어가는 5대 정책현안'을 주제로 전국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한 장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 5대 정책현안'을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송회장은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촉진 △내수활성화 △정책정보 전달 강화 △금융 부담완화·접근성 강화 △폐업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 장관은 "그간의 정책 간담회가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중심이었다면 오늘은 소상공인 성장과 새로운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오늘 간담회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AI, 글로벌화 시대에 발맞춘 소상공인 진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에는 제주 소공연이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골목의 불빛"이라며 "골목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더 멀리 퍼져나가도록 중기부도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