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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노동 현장을 만들기 위해 여야와 노사정 대타협 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27일) 네이버의 6개 손자회사 근로자들이 원청기업 네이버 사옥 앞으로 몰려가 임금협상 결렬 책임을 물으며 네이버가 직접 나서라 요구했다"며 "이재명 정권에서 장관 두 명을 배출해 현 정권의 황태자로 불리는 네이버가 이재명 정권이 만든 법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 한화오션 등 여러 대기업 상대로 한 하청업체 노조들도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며 "법이 시행되기까지 6개월이 남았지만 이미 산업현장에선 하청업체 노조들의 원청기업 대상 쟁의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법의 시행 준비 과정을 거론하면서 "교섭과 파업 늘어나면 인건비 높아지고, 결국 청년 일자리 줄어들 수밖에 없단 걱정 목소리 현실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만 하더라도 25% 대미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7년만의 파업으로 노조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의선 회장은 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에 가서 7조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야말로 이재명 3중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계 산업계 전체가 겪고있다"며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노동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사정 대타협 공동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