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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옴니채널 전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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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8. 28. 10:36

[무신사 사진자료] 무신사의 2025년 2분기 실적 (1)
무신사 2025년 2분기 실적./무신사
패션 커머스 플랫폼 무신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8억원으로 462.8% 급증해 5배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양호하다. 매출은 6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23%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을 달성했으나, 상환전환우선주(RCPS)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이자비용 약 4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800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6월 29CM의 '이구위크'와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 합산 34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2분기 중 무신사 스탠다드 트리플 스트리트 송도점(4월), 갤러리아 타임월드점(5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6월), 이구홈 성수점(6월) 등을 연이어 개점했다. 상반기에만 9개 매장을 신규 오픈한 무신사의 오프라인 판매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도 확장을 이어간다. 8월 초 서울 강남에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열었고, 연말과 내년 초에는 서울 용산과 성수에 '무신사 메가스토어'를 개점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무신사는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 설립을 마무리했다. 3분기 내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4월 비상경영 체제 돌입 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가 2분기 고른 성장세로 입증됐다"며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부문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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