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 슈퍼널 CEO, 고문으로 위촉…“사업화 새 리더십 필요”

신 사장, 2019년 현대차그룹 합류
4년 전부터 슈퍼널 CEO겸임
새 리더십 영입해 사업화 박차

CES2024에서 S-A2 기체에 대해 설명하는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 신재원 사장./현대차그룹

슈퍼널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책임졌던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및 슈퍼널 CEO가 그룹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대차그룹은 신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고, 이제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그는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널은 당분간 현재 사업개발 담당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