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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핵심 ‘최교진’ 임명시 지지율 5% 하락”... 국힘 교육위, 교육장관 지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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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김연수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28. 11:23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회견
"지역 갈등 조장하고 국민 분열 일으킨 사람"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YONHAP NO-1495>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전교조 활동 이력 등을 공개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서지영·김대식·조정훈·김민전·정성국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8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부산 폄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다음달 2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조정훈 의원 등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후보자의 부산 폄하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에 경고한다.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면 이 정부의 지지율이 최소 5%는 꼬꾸라질 것"이라며 "부산 시민에게 사죄한 뒤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부산 시민을 모독한 후보가 어떻게 교육정책을 책임질 수 있나"라며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한 직후 자신의 SNS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공유한 바 있다.

서지영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제2의 수도이자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인 부산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국민 분열을 일으킨 인물이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돼선 안 된다"고 했다.

김대식 의원도 "이진숙 후보자가 낙마한 뒤 교육 철학과 비전을 갖춘 인물을 기대했지만, 파출소를 피하려다 경찰서를 만난 셈"이라며 최 후보자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본인이 후보자로 지명됐을 때 스스로 사양했어야 했다"고 했다.

한편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달 2일 예정돼 있다. 이들은 "청문회를 통해 최 후보자의 자질이 없음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할 것"이라며 "최 후보자의 임명을 끝까지 막겠다"고 했다.
박영훈 기자
김연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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