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 시행 이후 관망세 짙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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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상승폭은 둘째 주(0.10%), 셋째 주(0.09%)에 이어 3주 연속 줄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광진(0.18%)·용산(0.09%)·동대문(0.08%)·마포구(0.08%)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송파(0.20%)·서초(0.13%)·영등포(0.11%)·양천구(0.09%) 등지에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소폭 축소"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0.00%→0.01%)는 상승 전환했지만, 인천(-0.01%→-0.02%)은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에선 안양 동안구(0.20%)·과천시(0.18%)·성남 분당구(0.18%) 위주로 올랐다. 하지만 평택(-0.13%)·파주시(-0.11%)에서 떨어졌다.
인천에선 서구(-0.06%)·연수(-0.03%)·부평(-0.02%)·중구(-0.02%)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0.02%→-0.02%)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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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0.05%→0.06%)도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면서도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