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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25 서울미디어페어 참여…‘케데헌’ 더빙 비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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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28. 14:14

장애인·비장애인 200여명 모여
'케데헌' 오디오 화면 해설·배리어프리 노력 전해
[사진자료2] 넷플릭스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장애인, 비장애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설명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왼쪽, 최민디 넷플릭스 더빙 시니어 매니저)
최민디 넷플릭스 더빙 시니어 매니저(왼쪽)가 넷플릭스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장애인, 비장애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배리어프리 설명 및 체험 행사에 참석해 연사로 나섰다./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최한 2025 서울미디어페어에 참여해 배리어프리 체험 행사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넷플릭스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나아가 모두에게 동등한 콘텐츠 접근성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꿈빛극장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특별함을 알리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세션이 진행됐고 장애인, 비장애인을 포함 총 약 200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7일 기준 역대 가장 많이 본 영화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민디 넷플릭스 더빙 시니어 매니저는 연사로 나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사례로 오디오 화면 해설의 구현 방식, 그리고 배리어프리와 관련한 넷플릭스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콘텐츠를 현지의 목소리와 언어로 연결해 모든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더빙팀의 역할"이라며 "배리어프리 서비스는 진정한 '모두'를 위한 경험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34개 언어 더빙과 16개 오디오 화면 해설을 지원하며 일반 자막은 37개, 청각장애인용 자막은 6개 언어로 제공한다. 특히 최적의 현지화를 위해 한국어 더빙은 넷플릭스 한국팀이 직접 제작했다.

이후 진행된 세션에서는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필요성과 가치에 공감하며 다양한 감상을 나눴다. 한 참가자는 "화면 해설 덕분에 장면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다른 관객들과 같은 순간을 나누는 경험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수준 높은 오디오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비롯해 보조 청취 장치, 밝기·재생 속도 조절, 키보드 단축키, 스크린 리더, 음성 명령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왔다. 또한 회원 피드백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지속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여는 등 콘텐츠 접근성 확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향후 더 많은 회원들이 전 세계의 훌륭한 이야기를 동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지원 언어와 작품 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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