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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창당 이틀 만에 압수수색…자유민주주의 흔드는 정치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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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8. 28. 16:18

자유와혁신 최고위원회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28일 서울 용산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최근 경찰의 당사 압수수색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다.

황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창당한 지 이틀 만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감행했다"며 "이는 법적 절차마저 무시한 악의적 정치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압수수색 영장은 통상 1주일 단위로 발부되지만 이번에는 무려 4주간 효력이 유지되는 이례적인 조치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금 나라가 위기"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반국가 세력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가 자유와 법치를 지켜내지 못하면 국민의 행복도,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자유와혁신은 경찰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해 영장 발부 과정의 위법성을 끝까지 따지겠다"며 "국민과 함께 정의를 세우고 잘못된 권력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경제를 무너뜨리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이 밀어붙인 노란봉투법은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키고 경제를 무너뜨릴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외국 기업 3곳 중 1곳이 국내 투자를 철수하거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민주당은 노동계 표를 얻기 위해 기업 활동을 옥죄고 국가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으로 싸울 것"이라며 "정권의 부당한 탄압에 결코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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