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기·소상공인 데이터 혁신 최우선… 다시 신발끈 조일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9010014572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8. 28. 17:56

한성숙 장관 취임 30일 기자 간담회
LP 첫걸음 펀드로 연기금 투자 목표
지원사업 전달체계 간소화 개편 소개
상권르네상스 2.0 통해 골목상권 육성
K뷰티 등 유망산업 키워 수출 확대도
한성숙 장관, 취임 30일 기자간담회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기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 매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복안에 대해 "인공지능 전환(AX)을 거창하게 볼 거 없다"며 "아직까지는 소상공인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을 구체적인 방안까지 정리를 못했는데 지금은 소상공인의 회복 부분에 집중하는 상황으로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직이다"라고 밝혔다.

유한책임투자자(LP) 첫걸음 펀드 관련해서 "67개 국가재정법에 67개 법정기금이 속해 있는데 그중에서 제대로 벤처투자 출자를 하고 있거나 한 번이라도 해봤던 데는 6~7개 정도다"라며 "LP 첫 걸음 펀드를 통해서 연기금 중에서 무역보험기금과 손을 잡고 처음으로 벤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 혁신 방향도 밝혔다. 먼저 외부적으로 정책 수요자가 지원사업 신청 때 겪는 어려움과 불편을 경감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달체계 개편 계획을 소개했다. 지원사업 신청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행정정보 연계 강화로 공공기관 발급 서류를 자동 제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평가모델을 활용해 심사하고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지원사업 공고를 한 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중기부 내부 행정의 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기업정보·내부 보고서 등 각종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구축된 통합 DB를 생성형 AI에 결합해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 등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정책 이행실적 관리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중소벤처 분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7대 피지컬AI(AI로봇·AI 자동차·AI 선박·AI 가전·AI 드론·AI 팩토리·AI 반도체)와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모태펀드·퇴직연금 등을 통해 벤처투자 4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을 확대하고 케이(K)뷰티 등 유망 산업을 집중 양성해 수출을 확대한다.

아울러 대환대출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노란우산공제 한도 상향으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한다.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을 통해 상권 규모와 유형에 따라 맞춤형 골목상권도 육성한다.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연동 대상을 확대하고 상생 기업환경 조성과 기술탈취 근절도 함께 추진한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