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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유럽대항전 ‘첫골’… 마인츠 ‘UECL’ 본선행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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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8. 29. 10:11

팀 4-1 대승, 합산스코어 5-3 우위
4골 모두 관여, 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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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29일(현지시간) 열린 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로센보르그와의 홈경기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본선으로 이끌었다.

마인츠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2025-2026 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둬 1차전 패배를 딛고 유럽 대항전 무대를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헤딩 결승골과 도움을 기록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5-3으로 뒤집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다음 수준의 유럽 클럽대항전 대회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개 팀 중 6위를 차지해 UECL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유럽의 각 리그 상위권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대회 수준이 높은 무대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이재성은 1골 1도움을 기록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넣었다. 특히 팀이 터뜨린 4골 중 3골이나 관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슈테판 벨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벨이 세컨드 볼을 따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 후 마인츠는 전반 34분 디노 이슬라모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합산 점수에서 2-3으로 뒤진 상황이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마인츠의 유럽 대항전 무대 도전은 여기서 끝나는 상황이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던 때 이재성이 결승골을 집어 넣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득점했다. 합산 점수 3-3이 되는 순간. 이재성의 유럽 클럽대항전 1호 득점이다. 이재성의 전매특허인 헤더 경쟁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결승골 직후 다시 추가골이 나왔다.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넬슨 바이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나딤 아미리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센스 있게 다리를 벌려 흘려줬고, 바이퍼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합산스코어 4-3으로 마인츠가 유리한 상황. 마인츠는 후반 12분 아미리의 추가 골로 UECL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재성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나머지 2골에도 모두 관여하는 경기력으로 마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전북현대에서 데뷔하는 이재성은 독일 2부리그로 날아가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홀슈타인 킬에서 팀의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로 이끈 이재성은 2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은 매 시즌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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