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 베트남 대사 "양국 관계 가장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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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국경일을 축하하며 세계 각국 대사 등 귀빈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과 아시아투데이의 안정환 부국장, 이지애 국제부장, 이혜원 부장이 배석했다. 한국 정부 측 내빈으로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자리했다.
우 회장과 부호 대사는 지난 6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의 면담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번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1945년 9월 2일 호치민 베트남 국가주석은 바딘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베트남 민주공화국이었던 현재의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건국했다"며 "호치민 주석이 언젠가 단언했듯이 독립과 자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이 말했듯이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며 "베트남과 한국의 이 두 이념은 평화롭고 인도주의적이며 영원한 나라를 건설한다는 공통된 열망 속에서 만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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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 대사는 "정치와 외교 측면에서 양측은 정기적으로 고위급 방문을 통해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제 측면에서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세번째로 큰 교역국이며 주요 공적개발원조(ODA)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30만명이 넘는 베트남 국민이 한국에서 거주·유학·취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만명이 넘는 한국 국민이 베트남에 있어 그들이 양 민족의 관계 강화에 기여하는 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제 협력 측면에서도 양국은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며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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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도입부 양국의 국민의례에서 눈길을 끄는 광경이 나왔다. 대형 스크린에 국기가 띄워지자 국가가 흘러나왔다. 베트남의 국가가 끝난 후 화면에는 태극기가 나왔고 애국가 반주가 펼쳐졌다.
그러다 음악이 나오던 중에 꺼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애국가를 부르던 참석자들은 멈칫하는가 싶더니 이내 무반주에 육성으로 노래를 마저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국민의례가 자연스럽게 끝났고 이를 지켜본 내외국인들은 박수로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