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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유제품 업계 1위 이리(伊利) 그룹 강소성 지부 VIP 고객 1109명이 명동점을 단독 방문해 투어와 쇼핑을 진행했다. 이는 하반기 들어 단일 인센티브 단체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방문은 이리그룹이 산양 유제품 장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인센티브 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방문 고객들은 K-뷰티와 K-푸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구매 활동을 펼쳤다.
특히 10층 국산 뷰티 브랜드 후(Whoo)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매장과 11층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내 슈퍼마켓·스낵 코너가 붐비며 한국 브랜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날 중국 온라인 교육 업계 1위 신동방(新東方) 그룹 산동성 제남지부 소속 우수 교직원 인센티브 단체도 첫 일정으로 신세계면세점을 찾았다.
신동방 그룹은 10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약 300명이 순차 방문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지부까지 포함하면 연말까지 누적 1000명 이상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3분기부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무비자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가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고부가가치 인센티브 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5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무비자 정책 시행 후 1만명을 추가 유치해 총 6만명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리그룹 단체가 K-뷰티와 K-푸드를 중심으로 높은 구매 열기를 보여주며 인센티브 단체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는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 수요 확대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동방 그룹 등 추가 MICE 단체 유치를 통해 면세업계와 관광산업 전반의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