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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현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라운드를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신다인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유현조, 한빛나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2차 연장 버디 퍼트로 유현조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다인은 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지내고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공동 14위가 그간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부터 선두 경쟁을 펼치며 마침내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신다인은 4번 홀부터 보기를 내며 주춤해 2위 그룹과 거리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다. 신다인이 어려움을 겪는 사이 유현조를 포함한 추격자들이 따라왔고 한때 8명의 선수가 1타 거리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결국 유현조와 한빛나가 1타 앞선 채 먼저 경기를 끝내면서 신다인의 우승은 물거품이 되는가 했다. 위기의 순간 신다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에선 티샷이 카트 도로를 타고 흘러가면서 행운의 이글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한빛나가 먼저 이탈하고 유현조와 2차 연장에 들어간 신다인은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다인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자의 계보도 잇게 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 6명의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한 바 있다.
유현조와 한빛나에 이어 유지나와 조혜림, 임진영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민지와 최예본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3승의 이예원은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지한솔은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4800만원 상당의 무쏘 EV차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