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랙앤본’, 남성 패션 전용 공간 첫 선

현대百 압구정서 FW 컬렉션 공개
스웨이드·체크 셔킷 등 아이템 제안
구매 고객 대상 한정 프로모션 진행

랙앤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남성 팝업 스토어 전경/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랙앤본(rag&bone)'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남성 고객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2일 랙앤본은 오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에서 남성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2년 뉴욕에서 출발한 랙앤본은 영국식 클래식 실루엣과 뉴욕의 모던한 감성을 결합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브랜드 핵심 가치로 장인정신과 세심한 디테일을 내세우며, '아름답게 재단된 옷'이라는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몰 SSF샵과 일부 여성 매장 한켠에서만 남성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오프라인 단독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구정 팝업에서는 2025년 가을·겨울(FW) 남성 컬렉션 첫선을 보인다. 이번 시즌 테마는 1980년대 뉴욕 음악 흐름 '뉴 웨이브(New Wave)'에서 착안했다. 회사 측은 개성과 실험정신을 강조하면서 레트로 무드와 미래지향적 요소를 함께 녹여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메인 아이템으로는 다채로운 색감의 데님 팬츠, 빈티지 무드의 스웨이드 재킷,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체크 셔킷(셔츠+재킷) 등이 준비됐다.

팝업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로고 캔버스 토트백을 증정하며, 남성 팝업과 지하 여성 매장을 함께 이용할 경우 교차 구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조영주 삼성물산 패션부문 랙앤본 담당 팀장은 "랙앤본이 한국 시장에서 남성 라인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며 "세련된 감각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들이 랙앤본의 감성과 새 컬렉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