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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플랜트시장 확장” 동부건설,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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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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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 조감도.
동부건설은 삼성메디슨이 발주한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 한서로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4628㎡ 규모로 초음파 제조동을 비롯한 총 5개 동을 증축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약 382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삼성메디슨은 삼성그룹 계열의 헬스케어·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초음파 진단기기업체다. 이번 증축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공정 자동화를 추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품질의 제품 제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단순히 시설 보강을 넘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 참여 확대 등 강원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최근 물류센터, 연구시설, 공장시설 등 민간 플랜트 분야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민간 플랜트는 건설사가 편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첨단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 발주처를 확보하며 정밀 시공과 품질 관리 역량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분야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공사, 주택 사업과 더불어 플랜트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물류·첨단산업 시설은 고도의 정밀 시공, 설비와 건축의 통합 관리 등의 역량을 요구하는 분야로, 동부건설은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높은 신뢰를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민간 플랜트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바이오·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 시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만 수주잔고 약 10조9000억원, 누적 수주 실적 약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공공·민간·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첨단 제조, 생산시설은 정밀한 설비 시공과 안정적인 품질관리가 핵심"이라며 "이번 홍천공장 증축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완성하고, 바이오·반도체 등 차세대 플랜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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