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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덕…증권사 2분기 순익 2조9000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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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9. 04. 06:00

금감원, 2025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
선물회사 3곳 순익 225억…ROE 3.1%
1금융당국 (2)
/금융감독원
증권사 60곳이 올해 2분기에만 2조9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 증시 활황 등 증권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졌던 가운데 수수료수익과 자기매매손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회사 60곳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조8502억원이다. 전년 동기 1조7819억원 대비 60.0% 증가한 수준이다.

수수료수익은 3조8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198억원 대비 19.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기매매손익은 2조9707억원에서 3조2444억원으로 9.2% 증가했다. 기타자산손익도 5619억원에서 1조7783억원으로 216.5% 늘었다.

다만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을 포함한 판매관리비 역시 늘어 효율성을 꾀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판관비 지출액은 3조5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112억원 대비 16.9% 늘었다.

2분기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851조7000억원이다. 부채총계는 755조2000억원, 자기자본은 9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835.6%였으며, 증권사 60곳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레버리지 비율은 평균 666.4%였으며, 전 증권사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3.1%로 나타났다.

선물회사 3곳의 경우 지난 2분기 225억3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26억1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0.4%)한 수준이다. ROE는 3.1%이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 관세부과 영향 및 국내 건설경기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가고, 발행어음과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을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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