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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SNS 전격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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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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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교육 수장 공백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최 후보자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했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의 억지 주장과 몽니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며 "후보자의 정책 능력 검증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만을 고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장이 아니라 국정 발목잡기 무대인가"라며 "하루빨리 장관을 임명해 교육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 2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각종 논란을 둘러싼 공방만 거세졌다. 현행법상 청문회 종료 후 3일 이내에 국회 보고서가 제출돼야 하지만, 여야 입장차로 시한을 넘기며 보고서 채택은 끝내 무산됐다. 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전날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모두 폐쇄했다. 그는 계정 폐쇄 직전 게시물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저의 SNS 활동이 오해와 우려를 낳았다"며 "활동 자제를 약속드리며 중단함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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