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부대변인 “기독교 탄압 위협 맞서기 위해 창설”
팸 본디 법무부 장관, 폴라 화이트 목사 등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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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출범시킨 '종교자유위원회(Religious Liberty Commission)'의 두 번째 공식 회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신앙을 실천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종교자유위원회를 설립했다.
백악관 측은 "미국 공교육 현장에서 종교 자유가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미래를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데일리 와이어에 "전 정권(바이든 행정부)은 연방 정부의 권한을 남용해 제1 수정헌법상 보장된 미국인들의 종교 자유를 탄압했다"며 "심지어 평화적인 기독교인 시위자들을 법무부가 직접 표적 수사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종교자유위원회를 창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열릴 예정인 이번 청문회에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과 댄 패트릭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벤 카슨 신앙 사무실 수석 고문, 폴라 화이트 백악관 신앙 사무실 수석 고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 등이 참석한다.
미국 공립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종교적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나서 자신들의 종교 자유가 어떻게 침해됐는지를 증언할 예정이며, 학부모들과 대학생들도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증언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해당 위원회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현재 미국 내 종교 자유를 위협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데일리 와이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