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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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ICC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오늘날 중소기업은 중요한 경제 주체일 뿐 아니라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PEC 권역에서 전체 기업의 약 97%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 그 무게를 잘 보여준다"며 "이들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끌며, 국가 경제의 탄력성과 회복력을 지탱하고 있지만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와 기후위기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적응과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중소기업장관회의는 단지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공동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돼야 하며 APEC 회원국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제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주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이라며 "그동안 회원국들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이라는 세가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사회·환경 등 다각도 측면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여성기업, 청년창업, 장애인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정보와 자본, 시장 접근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해법은 다층적 네트워크 강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정책 교류와 스타트업 간의 교류, 투자자와 정책기관 간의 파트너십, 국경을 넘은 협력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며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연결은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이 세 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APEC 회원국들의 경험이 공유되길 기대하며 각자의 지역, 상황에 맞는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