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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US오픈 결승행…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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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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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 /연합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결승에 올라 대권에 도전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한다.

총 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인 이번 대회 4강전이 열린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사발렌카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1(4-6, 6-3, 6-4)로 꺾었다.

사발렌카는 이어 열리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US오픈 디펜딩 챔프 사발렌카는 올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사발렌카의 올해 성적은 상승세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와 페굴라는 지난 대회에선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도 사발렌카는 페굴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실책 수에서 27-15로 실수가 많았던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에서 8-3으로 앞섰다. 공격 성공 횟수 43-21로 훨씬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사발렌카는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8승 2패로 천적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국계 선수인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그쳐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세계 1위 사발렌카를 넘지 못했다. 페굴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게 지난 US오픈 대회가 처음이었다.

페굴라의 어머니는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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