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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기독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단체 관람…“다음 세대와 함께 복음의 감동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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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9. 07. 00:35

장성호 감독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 3관왕, 하나님 은혜”…서대천 목사 “복음 전하는 영화 걸작, 깊은 감동”
홀리씨즈교회 성도들과 HSS 학생들이 6일 서울시 동작구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기독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를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눴다. 장성호 감독(첫번째줄 오른쪽 세번째)과 서대천 목사(첫번째줄 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해 홀리씨즈교회 성도들과 HSS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성도들과 교회학교인 홀리씨즈스쿨(Holy Seeds School·HSS) 학생들이 6일 서울시 동작구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기독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를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눴다고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장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케네스 브래나·우마 서먼·마크 해밀·피어스 브로스넌·포레스트 휘터커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 4월 11일 미국에서 엔젤스튜디오를 통해 개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한국영화 사상 미국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국어판 ‘킹 오브 킹스’ 영화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이 참여했다.

‘킹 오브 킹스’와 이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광주에서 열린 웹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25)에서 ‘킹 오브 킹스’는 작품상과 미술상, 장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 디킨스 원작…예수의 생애 그려낸 걸작

찰스 디킨스의 단편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킹 오브 킹스’는 소설가 디킨스와 아서 왕을 동경하는 아들 월터에게 ‘왕 중의 왕’ 예수의 삶을 이야기해주는 영화다. 

영화는 디킨스가 아들 월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사역·수난·부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월터는 이야기 속에서 예수와 제자들을 직접 만나는 듯한 체험을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요한복음 14장 6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는 말씀으로 마무리된다.

◇ 장성호 감독 “복음 전하는 영화로 쓰임 받길”

장성호 감독은 “주님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10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130만 관객이 찾아준 것은 기독교 콘텐츠로서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 한국교계의 현실적인 지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 당시에는 서운했지만 지나고 보니 이해가 된다”며 “그래서 더욱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홀리씨즈교회 300여명의 성도님들과 학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서대천 목사님께서 자리를 마련해 주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음세대에게 복음의 씨앗이 되길 기도한다”며 “언젠가 성령님께서 그 씨앗을 틔우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 서대천 목사 “킹 오브 킹스’,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작품”

서대천 목사는 “‘하나님을 말하지 않은 영적 암흑기시대에 교회가 진정한 복음을 전하지 못해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는 “‘킹 오브 킹스’는 타락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작품”이라며 “이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깊이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또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독교 영화를 적극 관람하며 문화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장성호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작품들이 계속 나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HSS 학생․성도들, 감동의 소감 이어져…“주님의 사랑에 눈물”

홀리씨즈교회 HSS 곽승아 학생은 기독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관람 후 “혼란스러운 시대에 진리의 길을 분명히 보여준 영화였다”며 “예수님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까지, 그 속에 담긴 사랑과 구원의 손길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복음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고, 많은 영혼을 살리는 도구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정은찬 학생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은혜로운 작품이었다”며 “아빠 찰스와 아들 월터의 시선을 통해 전해지는 복음 메시지가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웅장한 음악과 생생한 영상미가 주님의 역사하심을 더욱 깊이 느끼게 했다”며 “영화 전반에 흐르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통해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살고 싶다는 도전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연우 학생은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의 길을 깊이 묵상하게 됐다”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모습이 제 신앙을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 헤아릴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오직 기도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순종으로 따라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홀리씨즈교회 한윤정 성도는 “복음이 희미해지고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에,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이루신 구원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다음 세대와 가정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으로 회복되길 바라며, 그 현장에 저와 제 자녀가 함께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서희 성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복음을 그대로 전해 눈을 뗄 수 없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예수님의 탄생, 기적, 십자가의 희생, 부활까지 담아낸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금 깊이 되새겼다”며 “예수님의 이름을 빛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복으미 전해지길 소망하다”고 말했다.

홀리씨즈교회 청년부 이예은 성도는 “영화 ‘킹 오브 킹스’ 속 월터처럼 저도 세상의 힘과 성공을 동경했지만, 예수님은 낮아지시고 십자가에서 제 죄를 대신 지신 참된 왕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가라앉는 월터를 구하시며 자신은 잠기시는 장면에서, 저를 살리기 위해 죽음까지 뛰어드신 주님의 사랑에 눈물이 흘렀다”며 “세상 영웅은 순간의 힘만 줄 뿐, 오직 예수님만이 제 영혼의 구원자이자 ‘킹 오브 킹스’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리씨즈교회 성도들과 HSS 학생들이 6일 서울시 동작구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기독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관람하며 복음의 감동을 나눴다. 곽승아 학생(가운데)이 장성호 감독(왼쪽)에게 꽃다발을 증정후 서대천 목사(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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