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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정희성 ‘비상(飛上)’ 방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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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승인 : 2025. 09.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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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 아교포수 닥나무 한지·대나무·실크실·동양화 물감·먹 등 40X49.5cm, 2000. 그림 정희성, 방패연 제작 리기태 Collaboration
방패연 속 ''비상(飛上)'은 오묘하지만 우리네 삶의 추상이다.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기도 하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때로는 더 높이 오르려는 노력은 목표를 향한 집요한 도전을 표현하기도 한다.

정희성 화백은 한국화가이다. 그가 추구하는 예술적인 의미는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 성취하는 순간을 나타내며 땅에서 하늘로의 이동은 삶의 본질적인 변화를 시각화한다.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속의 불변의 약속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끝없이 위로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끊임없는 도전을 반영하며 개인과 사회의 성장 가능성을 함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칼라홀의 Rotation 이미지는 물질적 제한을 넘어선 심리적 순결함과 맑음을 표현한다. 상승과 하강, 빛과 어둠의 대조적 요소를 통합하여 조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열망을 표현하는 것이 바로 방패연이다.

리기태연보존회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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