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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데뷔 후 첫 월간 MVP… 톨허스트 따돌리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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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9. 08. 16:01

8월 최다 안타 42개 기록
28득점, 장타율 0.726
타율도 0.39,6 4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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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3루수 송성문. /연합
KBO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9)이 생애 첫 월간 MVP(최우수선수상)를 받았다.

키움의 주전 내야수 송성문(29)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8월 월간 MVP를 수상했다. 월간 MVP를 받은 건 데뷔 후 처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송성문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9635표 중 21만4296표(48.7%), 총점 38.66점을 받아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기자단 투표 17표·팬 투표 7만1391표·총점 32.41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키움 선수가 월간 MVP에 뽑힌 건 2022년 6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수상 이후 처음이다. 송성문은 키움 소속으로 3년 2개월여 만에 월간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송성문은 8월 한 달간 KBO리그를 폭격했다. 그는 지난달 최다 안타 42개를 때렸고, 득점도 28점이나 올렸다. 장타율은 0.726에 이른다.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다. 타율도 0.396으로 4할에 육박했다. 출루율은 0.463로 이 기간 3위에 올랐다.

8월 15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시즌 20호 홈런을 날려 데뷔 후 처음으로 20-20(홈런·도루)을 이뤘다.

송성문은 7일까지 시즌 타율 0.314(9위), 안타 161개(2위), 홈런 24개(공동 6위), 도루 23개(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도루 부문에선 20개 이상 성공한 선수 중 92%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가장 순도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송성문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모교 홍은중학교엔 선수 명의의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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