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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용자 ‘단골력’ 키우는 전략적 빅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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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09. 10:00

네이버 ·컬리, 장보기 플랫폼부터 물류·멤버십까지
올해 3분기 '우버 택시'와 협업해 '우버 원' 연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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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네이버
네이버가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사용자 단골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친판매자' 중심에서 '친사용자'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겨 반복 구매와 충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9일 네이버는 종로 네이버스퀘어에서 '네이버 커머스 밋업'을 열고 컬리와의 강결합 협력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초부터는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부문장은 "컬리와의 협업은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신선식품 DB와 새벽배송 경험을 보완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TT, 그로서리, 모빌리티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로열티 높은 파트너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모빌리티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올 3분기 중 글로벌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연계할 계획이다.

기술 개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가격뿐 아니라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을 종합 반영한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고 판매자의 주문 이행·배송·CS 등 신뢰 지표를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한다. 판매자 성장 지표도 재그룹핑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네플스 홈 첫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을 전면 확대하고, 잠재 맥락과 파생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해 상품뿐 아니라 스토어 단위 맞춤 추천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신뢰도와 배송 경험을 개인화 추천에 반영해 사용자 단골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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