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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 “원진서로 개명… 방송 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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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9. 09. 09:12

12년 전 라디오 방송서 첫 만남
윤정수 "알뜰한 모습에 반했다"
11월 결혼… 7월 혼인신고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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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 예정인 개그맨 윤정수(왼쪽)과 방송인 원자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개그맨 윤정수가 예비 신부 원자현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해 첫 만남 스토리와 근황 등을 털어놨다. 앞서 윤정수는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라며 아내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꽁꽁 감춘 건 아니고, 아내 될 사람이 편안해지면 알려드리려고 했다"며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원자현은 "예전에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인사드렸던 원자현"이라며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 달라"며 개명한 사실을 밝혔다. 원자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훨씬 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진 뒤 선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고,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악플 때문에 우울증에 걸렸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빠가 용기를 줘서 다시 방송에 같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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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원자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두 사람은 2013년 라디오 방송에서 DJ와 게스트로 처음 만났다. 원자현은 "10년 넘게 연락을 안하다가, 작년에 먼저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났다. 연락을 받고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방송 은퇴하고 마음이 힘든 시기였다. 운전할 때 오빠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원자현에 대해 "미모가 일단 마음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또 다른 매력은 알뜰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트할 때 주차비 많이 나오는 게 싫으니까 지하철을 타고 가자더라. 나는 경험해보지 않은 알뜰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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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윤정수는 과거 자신의 사업 실패와 파산 신청에 대해 언급하며 "나도 점점 바뀌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야 나를 배려해주는 짝을 만났다"며 "지금 만난 이 사람이 내 운명의 짝"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정수와 원자현은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오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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