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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전환점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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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9. 10. 09:08

독자 AI 모델 SKT 정예팀,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전환점 열 것”-1
9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에게 'K-AI' 앰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는 모습./SK텔레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에 이름을 올린 SK텔레콤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은 전날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서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최고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 평가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한 입체적 단계평가가 이뤄진다.

SK텔레콤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진다는 점에서 면밀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각오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연구실(김건희 교수, 윤성로 교수, 황승원 교수, 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 교수, 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은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은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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