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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연구인력 신규 채용 지원사업 AI 인재 채용 트랙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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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9. 11. 10:40

"지방 중기 연구인력 지원·물량 확대 추진"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 후 첫 전북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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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한 장관은 첫 일정으로 중기부, 노동부, 전북도가 함께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연구인력 매칭데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연구인력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예비연구 인력이 만날 수 있는 장을 관계부처·전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 장관은 "매칭데이를 통해 전북지역 청년연구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찾고 중소기업은 미래 성장을 이끌 동반자를 만나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인공지능(AI)·R&D(연구개발) 인력 양성 간담회'에서 "지방 중소기업은 우수인재 유치에 있어 지방과 중소기업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AI)·R&D(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연구인력 신규 채용 지원사업에서 AI 인재 채용에 대한 별도 트랙을 신설하고 기업 현장 직장 내 훈련(OJT)에 기반한 제조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인력 지원과 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실현가능한 제안은 속도감 있게 정책으로 반영해 지방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주시 소재 지역 소공인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주 팔복동 소공인 집적지구에 방문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전주 덕진구의 백년가게 늘채움에서 신흥종합주방설비, 대신기계, 마마떼, 성원피씨엠, 현종금속 등 지역 소공인 대표 5개사와 금융지원, 디지털 역량교육, 스마트 장비 보급 등을 들었다. 한 장관은 "56만 소공인은 우리 제조업의 90%를 차지하고 128만 명이 종사하는 제조업·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정부는 뿌리·제조산업 기반의 소공인이 일반 소상인과는 업력·거래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소공인 현장에 맞춘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소공인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주 팔복동 소공인 집적지구 내 공동기반시설(전주대장간)과 소공인업체(나눔정밀)을 방문해 레이저절단기, 3차원 측정기 등 공동활용장비와 특화지원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수소산업이라는 미래성장 분야에 진출한 나눔정밀 사례를 살펴봤다. 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외국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 대표들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외국인 스타트업 맞춤형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역진출 등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한 장관은 "지역에서도 스타트업이 수도권과 동일한 자금과, 인프라, 네트워킹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특히 외국인 스타트업이 지역에 빠르게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같이 협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마지막 일정으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 장관은 "새정부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 중 3특의 한 축인 전북이 지방중소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기관이 노력해 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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