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상적 어려움 잠시 덜어내세요”…대웅제약, 1형 당뇨 환우들과 ‘가족 캠프’ 열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1010006184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9. 11. 10:25

지난 8일 대웅경영개발원세어 '2025년 1형 당뇨 가족캠프' 성료
[사진자료 5]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가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가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이 1형 당뇨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한 '가족 캠프' 후원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당뇨 환우들과 가족들의 일상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이었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환자가 평생 스스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식사 전후, 운동 전후 등 하루에도 수십 번 혈당을 확인하고, 저혈당·고혈당 증상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어린 환자의 경우 부모가 밤새 아이의 혈당을 살피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1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2025년 1형 당뇨 가족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명이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행사 장소와 식사 등을 후원하는 한편, 직원들이 직접 행사 도우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의 샘플 전시와 시연 영상을 제공했다. 방문객들이 직접 기기를 체험하며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혈당 관리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환우와 가족들의 삶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핵심 도구로 '연속혈당측정기'가 꼽힌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해 혈당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있어, 정확한 인슐린 투여와 저혈당 고혈당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지원 외에도 제도적 지원이 함께 마련돼야 환자들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지난 22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췌장장애'를 신설한다고 입법예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2003년 이후 23년 만에 새롭게 장애 유형이 추가되는 것으로, 1형 당뇨 환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강도 마련됐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췌도부전 당뇨병 국내 현황과 발전 방향 △1형 당뇨인들의 심리적 어려움과 관련 연구 △혈당 관리 코칭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어 환우 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환아 대상의 레크리에이션·스포츠 활동,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 워크숍 등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제공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환우 가족은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췌장장애' 신설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함께 맞이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됐다"고 말했다.

축사를 위해 참여한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캠프가 환우와 가족들에게 치료와 관리의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환우와 가족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