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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사우디 페드코와 폐플라스틱 활용 재생원료 생산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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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9. 11. 11:09

도시유전 페드코 업무협약
압둘모센 알자밀 페드코(PEDCO) 대표(오른쪽)와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가 '사우디, UAE 및 호주, 뉴질랜드의 ㈜도시유전 RGO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도시유전
㈜도시유전은 지난 10일 ㈜도시유전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드코(Projects Execution Development Company, PEDCO)와 '사우디, UAE, 호주, 뉴질랜드의 ㈜도시유전 RGO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페드코에 ㈜도시유전이 보유한 친환경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분해 처리를 통한 재생유 복원 기술을 사우디와 UAE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 한해 영업 독점권을 부여한 것이다. 이로써 석유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호주와 뉴질랜드도 ㈜도시유전의 기술로 폐원유,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처리해 재생원료를 생산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페드코는 1991년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 UAE의 ADNOC등 중동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전력 및 에너지와 '특수 프로젝트(Special Projects)'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시유전은 페드코를 통해 중동 전역의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의 기업들과 도시유전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에너지 기술 업무협력을 하며 폐기물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9일 ㈜도시유전의 1호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에는 압둘모센 알자밀 페드코 대표와 함께 호주 최대 규모의 섬유제조 및 공급회사의 CEO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페드코는 침구, 수건, 식탁보, 의료용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섬유 제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글로벌 섬유제조 및 공급회사를 ㈜도시유전에게 소개해 우선적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 내에서 발생되는 폐섬유를 소각이 아닌 ㈜도시유전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처리하고자 이번 웨이브 정읍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페드코는 이미 지난 8월 호주에서 발생되는 폐섬유의 샘플을 한국 ㈜도시유전에 보냈고, 도시유전의 RGO 필로트 장비를 통해 그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알자밀 대표는 "㈜도시유전 설비는 생산공정 과정에서 조용하고 연기는 물론 냄새도 없는데, 이런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 시설은 본 적이 없었다"며 "경제성을 떠나 이런 기술은 환경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회사의 기술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오는 11월 ㈜도시유전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 준공을 시작으로 1~2년 내에 친환경 첨단 기술 산업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분해 처리해 재생유로 복원하는 ㈜도시유전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도입한 제 1호 상용화 공장 '웨이브 정읍'은 건축 준공 후 시운전을 하고 있다. 준공식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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