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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권영세·이양수, 공람종결로 징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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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11. 11:40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교체 시도 의혹
머리 위로 하트 만드는 김문수 후보<YONHAP NO-4878>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던 중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11일 지난 6·3 대선에서 후보 교체를 주도했다는 의혹으로 징계가 청구된 권영세·이양수 의원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7월 두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윤리위에 청구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람종결로 끝내고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두 사람이 자의적·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당시 권 의원과 이 의원 둘만 대선후보 교체건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당내 토론을 거쳐서 했다. 당내 법률가 출신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의 자문을 구했고 그 중 한 분이 반대했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해서 후보 교체 과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1일 시작해서 오랜 기간 심의했고, 지난 4일 심리를 마친 후에도 일주일 고민한 끝에 오늘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이양수 당시 대통령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당 경선에서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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