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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후티 반군 공습…군 본부와 주유 시설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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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11. 14:30

수도 사나 중심으로 35명 사망, 130명 이상 부상 당해
Mideast Wars Yemen <YONHAP NO-0119> (AP)
10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이스라엘 공습 이후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AP 연합
이스라엘이 예멘을 공습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보건부는 10일 이스라엘이 예멘을 공습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군 본부와 주유 시설이 공격받았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수도 사나에 있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뉴스는 이스라엘이 사나 중심부에 있는 군 본부를 강타했으며 인근에 있는 주택도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7일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남부 공항을 드론으로 강타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알마시라 뉴스는 이스라엘이 북부 자우프 지방의 전략 도시 하즘에 있는 정부 시설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 정부의 마흐디 알 마샤트 대통령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반드시 대응할 것이니 경계하라"고 선언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유럽의회에서 한 연례 정책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용납 불가"라며 "집행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행위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양자 지원을 보류하고 EU 이사회에 이스라엘 극우 장관 및 정착민들에 대한 제재와 EU·이스라엘 협력 협정상 무역 관련 조항에 대한 부분적 중단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7개 EU 회원국의 다수결 혹은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므로 이 제안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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