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NATO 사이버 고위급 대화는 2023년 양측 간 체결된 개별맞춤형파트너십프로그램(ITPP) 이행 차원에서 한-NATO간 사이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벨기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및 유럽대서양 지역 내 사이버 위협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사는 특히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제고 측면에서 APEX·락드실즈(Locked Shields) 등 양측이 개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에 상호 참여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나가자고 했다.
엘러만-킹곰베 사무차장보는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열린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Cyber Champions Summit)'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은 NATO 동맹국과 인태지역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간 사이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부터 개최된 연례 회의다. 내년 체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사이버 선진국이자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신흥안보 위협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NATO 및 유사입장국들과 초국경 사이버 위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사는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 참석차 방한한 토마스 고들야우스카스(Tomas Godliauskas) 리투아니아 국방차관, 휴 왓슨(Hugh Watson) 호주 사이버·핵심기술 대사, 옹 콕 위(Ong Kok Wee) 싱가포르 사이버안보청 부청장보, 질리언 프로스트(Gillian Frost) 캐나다 사이버·핵심기술·민주주의회복력 국장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