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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하반기 ‘세자릿수’ 채용…‘AI 인터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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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16. 06:52

내달 1일까지 서류 접수…'AI 인터뷰 전형' 도입
AI가 각 직무에 특화된 문제 생성해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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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성과급 여파로 '취업준비생들의 워너비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해 세 자릿수 규모의 인재를 뽑는다. 근무지는 이천·분당·청주·서울로, 설계·소자·R&D 공정·양산기술 직무가 대상이다.

이번 채용부터는 'A! SK'라는 AI 기반 화상 인터뷰 전형을 도입한다. 지원자가 영상 답변을 녹화해 제출하면 향후 함께 일할 구성원들이 다면평가하는 방식이다. 단순 서류·필기시험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고 시장에선 연간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직원 1인당 1억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거론되며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7월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전날 포스텍 채용설명회 현장에서는 질의응답이 3시간 넘게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SK하이닉스는 포스텍을 포함한 주요 12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AI 전형은 단순 출제 수준을 넘어 지원자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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