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청년농 육성정책 확대·전환 요구
"멘토링·실습교육·영농경험 등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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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조일농원에서 청년농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케이(K)-농업에서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송 장관은 청년세대의 농업 참여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간담회 장소로 섭외된 조일농원은 가업을 승계한 박성호 대표가 운영 중인 복숭아 농가다. 참석자들은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에 진행되는 '가지치기' 작업도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기존 청년농 육성 정책이 양적 확대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질적 성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유럽 '농업인턴제도'처럼 청년이 농업에 진입했을 때 경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다.
송 장관은 "청년농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정예 인력"이라며 "예비농업인 제도를 도입해 멘토링·실습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업법인에서 영농경험을 쌓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정책을 만들어 새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