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NA·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7기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영숙이 자신이 ‘사기 결혼’의 피해자였다고 폭로했다.
영숙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제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지만 이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세라는 남자가 두 차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 제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몰래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심지어 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성들과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2024년 12월 세 번의 결혼식을 모두 마친 뒤에야 하나씩 알게 됐다.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욕설과 모욕으로 저를 괴롭혔다. 사고로 병실에 누워 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이라 비웃는 그의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영숙은 “저는 호세라는 사람과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로서의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다행이다.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숙은 2022년 방송된 ‘나는 솔로’ 7기에서 변호사라는 직업과 단아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두바이에서 캡틴 파일럿으로 근무 중인 스페인 국적의 남성과 결혼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