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PWS 페이즈2] 1점 승부, 마지막 매치에서 뒤집었다...‘이프유마인 게임PT’ 4주 1일차 왕좌 차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7001725466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17. 17:27

이프유마인 게임PT가 'PWS 페이즈2' 4주차 첫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치킨 하나 없이도 1일차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운영은 지금까지 굳게 닫혀 있던 4강 체제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최강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의 4주 1일차 경기가 1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 마지막 매치가 갈랐다…1점 차 뒤집기
이날 경기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매치에서 나왔다. 이프유마인 게임PT는 마지막 6매치에서만 무려 22점(16킬)을 몰아치며, T1과의 단 1점 차 승부 끝에 1일차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치 하나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전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기세를 바탕으로 이날 게임PT는 총 54점(37킬)을 기록했고, 순위포인트는 17점에 불과했지만 킬포인트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무리한 치킨 욕심보다 매 경기 킬 중심의 탄탄한 교전 설계가 주효했다.

특히 마지막 에란겔 경기에서 이프유마인 게임PT '김준'의 활약은 돋보였다. 돌산 정상부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빠르게 선점한 후 중반 이후부터 상대 팀들의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김준은 3페이즈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킬 이후 팬텀하츠와 디바인을 차례로 잡아내며 1위 결정에 쐐기를 박았다. 이 매치에서만 9킬 1198 대미지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 치킨은 없었다 그러나 '치킨보다 더한 운영'
초반의 교전 역시 날카로웠다. 1매치에서는 GNL과의 교전에서 김준이 2킬을 먼저 만들어내며 팀의 흐름을 주도하며 순위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다.

이프유마인 게임PT는 이날 치킨 없이도 1위를 기록했다. 단발적인 교전이 아닌 지속적인 킬 캐치와 상황별 적절한 교전 회피 판단 그리고 위기에서의 생존력이 만든 결과였다.

매치 3에서도 TOP4에 안착하며 9킬, 매치2-5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매치에서 화끈하게 보상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이날 이프유마인 게임PT는 공격성과 안정감이라는 두 요소를 조화시킨 몇 안 되는 팀이었다. 전면전보다는 거점을 지킨 뒤 날카로운 개입으로 킬을 챙기는 이이제이식 플레이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승리로 게임PT는 DN 프릭스,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가 굳혀놓은 '상위 4팀 구도'에 균열을 가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KR PGC 포인트 10점을 추가하며 누적 76점으로 4위까지 올라섰고 3위 젠지와는 14점 차이로 격차를 바싹 좁혔다.

반면, 젠지(9위), 디플러스 기아(11위)는 1일차에서 상위 8위 진출에 실패하며 4주차 2일차 출전권을 놓쳤다. T1과 팬텀하츠, FN포천 등은 꾸준한 상위권 포인트로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남은 일정에 따라 파이널 진출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