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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박지원 “조희대 대법원장, 본인 명예 위해 ‘나를 수사하라’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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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9. 18. 09:37

"사법부와 후배 법관 위해 이번에는 져야" 사퇴 촉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2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본인 명예를 위해서도 '나를 수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와 후배 법관들을 위해 "이번에는 좀 져야 한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서영교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기에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신뢰를 보였다. 그는 과거 계엄 문건 의혹 제기 당시를 언급하며 "만약 그때 조사를 했다고 하면 계엄이 안 날 수도 있었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의혹은 있으니 국민들이 의심한다면 본인들을 위해서도 특검에서 수사해 사실 여부를 밝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법원장의 사퇴에 대해 "제가 지난 5월 7일 법사위에서 사법부와 본인의 명예를 위해 사퇴를 건의해 달라고 법원행정처장에게 질문한 게 효시"라며 "조희대 사법부가 문제가 있고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의 태도에 대해 부적격자이기 때문에 사퇴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일생 동안 일했던 사법부와 후배 법관들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안 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나경원 의원의 남편이 현직 지방법원장이라 국정감사 등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하고, 나 의원 본인이 내란 추종 세력으로 수사 대상"이라며 "내란 종식 없는 협치는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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