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등 주요 투자기업 소개
소버린 AI의 미래 대담에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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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열린 'SK네트웍스 AI WAVE 2025'에서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이번 자리를 통해 SK네트웍스가 2020년부터 구축해온 하이코시스템 기반의 AI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기술-자본-비전이 연결되는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포럼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고, AI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교류를 촉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SK네트웍스가 투자한 펀드 운영사인 HF0(Hacker Fellowship Zero)가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업스테이지,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업스테이지(LLM 기술 기반 기업 고객 맞춤형 AI 모델 제공), 피닉스랩(국내 최초 제약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 등 SK네트웍스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기술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광고·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등 HF0 펀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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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소버린 AI는 디지털 주권 확보와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정부 주도의 과감한 투자와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통해 한국만의 생태계 AI를 구축해야 한다"며 "글로벌 표준과 정합성 확보 및 국내외 파트너십 활용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법과 제도,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모델로 글로벌 빅테크 범용 모델과 차별적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트워킹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교류를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개발한 로봇이 관람객과 대화하며 건강 체크와 공기청정 기능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산학·산업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투자 및 사업 시너지를 높여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빠르게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은 SK네트웍스 AI혁신1실장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내재적인 역량 향상과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 본·자회사의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혁신을 통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