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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리인하에 11만 7000달러대 터치…알트코인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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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9. 18. 16:33

비트코인
제공=로이터 연합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된 후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한 11만7000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0.73% 상승한 11만7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전 대비 2.91% 오른 수치다.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4604.12달러, 엑스알피는 3.09달러, 솔라나는 245.90달러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연준은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 6월 발표했던 하반기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3.9에서 3.6%로 내렸다.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비트코인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금리 결정이 대기 중"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천천히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윈 리서치 제팬 크립토퀀트(XWIN Research Japan) 저자도 "온체인 데이터로 확인할 때,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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