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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K-콘텐츠 230조 매출 달성 위한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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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9. 18. 17:04

250918구윤철 부총리-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간담회-클레온 (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초혁신경제 현장 릴레이 첫번째 K-콘텐츠 현장간담회를 하고자 서울 강남구 소재 AI 기반 디지털 제작 스타트업 클레온을 방문해 AI콘텐츠 시연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정부가 '인공지능(AI) + K-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정부는 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 개선 등 패키지 지원책을 통해 'K-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약 34조원)' 시대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K-콘텐츠 스타트업 '클레온'을 방문해 '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날 첫 번째 순서로 K-콘텐츠 분야(AI + K-콘텐츠) 기업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간담회에는 기재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클레온, 수퍼톤, 스튜디오리얼라이브, JYP엔터테인먼트, TVING, 게임원더포션 등 AI + K-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은 2023년 2조639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2조6893달러로 연평균 5.4%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AI 콘텐츠 시장은 연평균 31.2%로 크게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정부는 K-팝, 드라마, 게임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를 더욱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금융 확대 △콘텐츠 제작 전주기 AI확산 △기술개발(R&D) 확대 △인력 양성 △현지화 지원 등 패키지로 집중 지원 등 정책지원 패키지를 통해 K-콘텐츠 매출 230조원 및 수출 250억 달러 시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고질적 자금 부족, AI 융합 인재 부족, AI콘텐츠 제작의 법적 불확실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이 많다"며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R&D·실증지원 및 바우처 사업 확대 △AI콘텐츠 서비스 공공도입 확대 등 수요창출 지원 △영상물 기록 등 데이터 체계화 △대·중소기업 협업 지원사업 확대 △AI 콘텐츠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정부 측에 전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AI를 통한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와 K-콘텐츠의 융합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과제들은 16일 출범한 K-콘텐츠 초혁신경제 추진단을 통해 K-콘텐츠 산업 현장의 기업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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