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대국 이미지도 강조
미국 겨냥한 느낌도 없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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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또 이번 행사를 활용해 "각종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는 것과 결합해 각 업무를 개혁, 발전, 안정시키는 큰 동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확한 역사관과 역사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위업에 대한 신념을 한층 굳게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날 전승절의 하이라이트였던 열병식 참가 군부대 인사 등 행사 준비를 맡았던 각계 대표와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이날 회의에는 기념행사 영도소조 조장이었던 차이치(蔡奇) 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비롯해 군내 서열 2위인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념행사가 원만히 성공한 근본에는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굳건한 영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전승절과 이에 앞서 톈진(天津)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행사를 계기로 '다자주의 수호자'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방적 관세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고 다자기구에서도 발을 빼는 행보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이제 이 세계에는 진정한 G1 국가가 없다. 중국이 의지가 있다면 도전 가능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입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는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