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체 탑재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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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을 통한 우주검증위성(E3T) 1호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항우연에서 선적 전 검토회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주검증 지원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을 대상으로 검증하는 사업이다.
큐브위성 기반의 우주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E3T의 본체(4U)는 2024년 7월 선정된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가 항우연과 함께 개발했고 E3T 1~3호에 사용된다.
E3T 1호 탑재체(8U)에는 2024년 6월 선정된 삼성전자의 DRAM과 NAND, KAIST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RAM이 탑재된다.
E3T 1호는 오는 11월 누리호 4차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으로 고도 600㎞에서 약 6~12개월동안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소자·부품의 국산화·우주활용 이력 확보는 우리 기술로 첨단위성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우주산업의 기반이며 국산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우주검증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