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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참여 공공주택’ 확대 의지 밝힌 국토부…“건설사 유인책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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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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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19일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단지 '위례 자이더시티'를 방문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단지인 '위례 자이 더 시티'를 방문해 "건설사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간 매각 방식을 폐지하고 도급형 민간참여 사업으로 전환하자 기업들이 적극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대기업 참여를 유도할 방안에 대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참여사업은 국토부와 LH뿐 아니라 건설사도 함께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참여사업은 지난 2012년 도입된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사업이다. 공공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는 설계·시공과 자사 브랜드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다. LH는 2014년부터 본격화해 올해까지 10만가구를 추진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2만4000가구, 3만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업계의 참여가 높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주요 건설사 참여율은 최근 2년간 94.1%에 달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정부는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밝힌 대로, 오는 2030년까지 LH가 직접 시행하는 5만3000가구 규모의 주택도 민간참여사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민간 아파트에 못지않은 디자인과 특화 시설을 갖춰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만족도가 정책의 가장 확실한 성공 지표"라며 "단순히 많은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데 집중해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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